전규백 CIB그룹 부행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해 디지털혁신본부와 혁신R&D센터를 신설했다. 

또 프놈펜 지점 인가,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설 추진 등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점포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영업지원팀을 만들었다.

동반자금융 일환으로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M&A컨설팅팀도 새롭게 꾸렸다.

이번 인사에서 기업은행은 전규백 여신심사본부장을 CIB그룹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전 신임 부행장은 약 15년간 기업은행 여신심사 업무를 이끌어 온 심사통으로 우량여신 확대, 건전성 관리체계를 구축해 기업은행의 내실성장을 이끌어 온 공을 인정받았다.

8명의 본부장 승진도 이뤄졌다. 은행 측은 "치열해지는 중소기업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금융 강화, 아시아금융벨트 구축 등을 위해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13명의 여성 지점장이 승진했다. 이는 최근 20년 내 최대 규모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상반기 뛰어난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인사”라며 “오늘의 성과와 미래의 성장을 함께 고려한 조직 개편과 적재적소의 인력 재배치는 취임 2년차 김도진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완성하는 탄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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