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9일 오전 한미 국방장관이 회담을 가진다.
 

이날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지난 북미정상회담에서 언급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과 나는 합의를 봤다. 한국은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동의했다"는 내용을 올리며 한국에 압박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우리나라 외교부는 아직 협상조차 시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날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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