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2분기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수입은 줄었으나 국산이 줄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 국내공급 증가율은 지난 4분기 2.9%에서 올해 1분기 -3.9%로 마이너스(-) 전환한 뒤 이달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산은 기계장비·1차금속 등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수입은 전자제품·1차금속 등이 늘어 3.3% 증가했다.

재별로는 최종재가 3.5% 감소한 반면 중간재 공급은 1.0% 증가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는 건강보조식품·에어컨 등이 늘어 1.6% 증가했고, 자본재는 특수선박(비상업용)·웨이퍼가공장비 등이 줄어 10.6% 감소했다. 중간재는 D램·경유 등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13.1%) 등이 증가했고, 기계장비(-10.1%)와 의료정밀광학(-9.2%) 등이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수입점유비는 26.5%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재별 수입점유비를 보면 최종재는 28.3%로 1.5%포인트 상승했고, 중간재는 25.3%로 1.2%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이 56.5%로 4.3%포인트 상승했고 1차금속(27.0%)과 전기장비(26.8%)도 각각 2.1%포인트, 3.0%포인트씩 올랐다. 반면 기계장비는 30.0%로 1.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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