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한국콜마가 윤동한 회장의 '막말·여성비하 동영상' 상영 논란에 12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틀째 신저가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보다 2.09% 내린 4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4만5850원까지 떨어져 지난 9일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한국콜마홀딩스(-0.49%)도 동반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이틀째 경신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7일 직원 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극보수 성향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윤 회장은 11일 '막말·여성비하 동영상 상영' 논란에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내부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제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준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특히 여성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그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온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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