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사진=연합뉴스TV)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 경제정책 라인의 야전사령관 격인 기획재정부 1차관 자리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기재1차관 보직의 경우 지난 8·9 개각에서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제외됐다.

기재1차관은 이호승 전 차관이 6월 21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이동한 후 이날까지 50여일째 역대 최장 공석이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일본 경제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재1차관 자리에 너무 오래 비어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기재1차관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차영환 국무조정실 제2차장, 송인창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정무경 조달청장 등이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의 기용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파주출판단지에서 진행한 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1차관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1차관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기에 최대한 조속히 보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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