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고평가돼 벨루에이션 부담이 커 목표주가 하향된 넷마블/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KTB투자증권은 "넷마블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큰 상태"라고 밝히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도'로 제시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7% 감소한 3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대부분 게임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곱 개의 대죄' 등 최근 출시작의 흥행 성과는 고무적이지만, 이를 반영하더라도 넷마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여전히 동종 업체와 비교해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넷마블은 과거 수 분기 동안 이어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과 올해 상반기 넥슨 인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며 "최근 주가는 직전 고점 대비 약 29% 하락했으나 추가로 하락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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