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캡처
 
[서울와이어]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아내 최씨에게 성매매는 물론 변태적 성적 학대를 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 TV조선은 이영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영학이 아내 최씨에게 변태적 성폭행 등 성적 학대를 가하는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 중에는 의붓아버지가 아내에게 했다는 변태적 성행위를 본인이 부인에게 시킨 뒤 이를 촬영한 것도 존재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이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수십 건의 성관계 동영상을 확보했다. 이중에는 아내 최씨의 영상도 여럿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중을 분노케 했다.

아내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씨의 의붓아버지로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서를 찾았으나 4일 후 자택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씨의 유서에는 "남편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왔다. 지속된 폭행이 견디기 힘들었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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