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시위로 폐쇄됐던 홍콩 국제공항이 하루 만인 13일 운영을 재개하자 캐세이퍼시픽 탑승수속 카운터 앞에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시위대에 점령돼  개항 95년 만에 폐쇄됐던 홍콩국제공항이 13일 오전 정상화되면서 국적 항공사들도 여행객 수송에 들어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8곳의 항공편 예약 승객 가운데 홍콩에 발이 묶였던 사람은 1002명에 달하며, 이들 중 대부분은 자유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 홍콩공항 마비 사태로 예정대로 귀국하지 못한 단체 여행객은 7명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 단체 여행객인 이들은 하나투어로부터 숙식을 제공받은후 이날 오전 홍콩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 귀국한다.

   

단체 여행객 외에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현지에 간 자유 여행객들 역시 이날부터 예정된 귀국 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콩 시민들의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로 홍콩 국제공항이 개항 95년 만에 폐쇄됐다.

 

 

홍콩공항은 시위대가 공항에서 연좌 시위를 시작한 현지시간 지난 12일 오후부터 13일 새벽까지 23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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