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내놓은 55억 달러(약 6조7050억원) 이상 규모의 미국 내 고급호텔 15곳을 인수하는 데 유력 입찰자로 부상했다.
13일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미래에셋에 독점적 협상권이 부여된 것은 아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영국 갑부 바클레이 쌍둥이의 전 대리인인 리처드 파버가 이끄는 컨소시엄 등이 이번 자산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래에셋이 인수를 추진하는 자산은 안방보험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2016년 사들인 스트래티직 호텔앤리조트 소유의 자산들이다. 뉴욕 JW 매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호텔, 로우스 산타모니카 비치 호텔, 와이오밍 잭슨홀 포시즌스 호텔,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 등이다.
미래에셋은 앞서 2015년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과 2016년 하와이 소재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을 인수하는 등 미국 호텔에 투자한 바 있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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