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전국 폭염특보 확대,서울과 경기도 23개 시군 폭염경보 낮 최고 36도 야외활동 자제/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3일 낮 기온이 36도에 달하는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을 비롯 전국에 폭염 특보가 확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안양, 평택, 군포, 화성 등 8개 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폭염경보가 발효된 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수원, 고양 등을 더해 모두 경기도 23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도 내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강원도 지역에선 홍천, 횡성, 춘천, 화천, 원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한 단계 격상됐다.

   

철원, 인제, 양구, 정선, 영월, 삼척, 평창과 북부·남부산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장흥·영암·함평·영광)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는 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 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서울 지역 폭염 환자 신고 건수가 48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9일까지 소방본부가 접수한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 신고 건수는 48건(병원 이송 27건, 현장 응급처치 21건)을 기록했다.

   

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 411건보다 88.3% 줄어든 수치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60대 이상은 기온이 최고조로 올라가는 오후 2∼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는 이온 음료와 물병 등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달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메스꺼움, 현기증, 두통,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특보 현황 : 2019년 08월 13일 11시 발표
o 폭염경보 :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서울, 경상남도(사천, 합천, 창녕, 함안, 밀양), 경상북도(문경, 청도, 경주, 의성,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영광, 함평, 영암, 순천, 광양,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보령, 서산, 태안 제외),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고양, 시흥, 과천), 전라북도(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o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인천(옹진군 제외), 제주도(제주도북부),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통영,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의령,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포항, 영덕, 청송, 영주, 안동), 전라남도(무안,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완도, 해남, 강진, 여수, 보성, 고흥), 충청남도(보령, 서산, 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평창평지, 인제평지, 철원), 경기도(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전라북도(남원, 무주, 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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