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20대 코스닥 590선 홍콩악재 원 달러 환율 상승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3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격화속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192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88포인트(0.71%) 내린 1928.41을 나타냈다.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2억원, 기관이 22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 내린 591.00을 가리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8억원과 1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67억원을 순매수했다.

  

미중 무역갈등과 홍콩 시위 격화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과 홍콩 시위 등 여파로 전일대비 3.3원 오른 1219.5원에 개장한후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일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217.9원을 나타냈다.
 

 

올들어 최고치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국채금리 하락과 홍콩 시위 격화 등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급락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00포인트(1.49%) 급락한 2만5896.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95포인트(1.23%) 내린 2882.70을 기록햇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5.73포인트(1.20%) 하락한 7863.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미 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다 홍콩 시위격화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정국 불안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날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하면서 모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 미 국채금리 하락도 불안 요인으로 가세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대 초반까지 재차 저점을 낮췄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 격차는 장중 한때 7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좁혀지며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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