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다리부종원인 하지정맥류치료, 원인정맥 폐쇄가 치료의 핵심 - 서울와이어
[의학 칼럼] 다리부종원인 하지정맥류치료, 원인정맥 폐쇄가 치료의 핵심
[의학 칼럼] 다리부종원인 하지정맥류치료, 원인정맥 폐쇄가 치료의 핵심
  • 편집국
  • 승인 2019.08.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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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원장

[서울와이어] 하지정맥류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혈관이 돋아 오르는 장면일 것이다. 하지정맥류 증상 가운데 혈관 돌출이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 증상은 혈관 돌출 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조금만 걷거나 서있어도 다리가 쉽게 붓는 부종을 비롯해 원인모를 다리저림이 발생하는 저림, 종아리 등 다리에 쥐가 나 일생생활에 불편을 겪는 쥐내림, 이밖에 수족냉증, 경련, 피로감 등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부에 위치하여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판막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유전, 여성호르몬,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스키니진이나 코르셋 등 착용, 비만, 변비, 임신, 외상, 혈관의 노화 등이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들 원인은 다리부종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하지정맥류 증상 가운데 혈관 돌출이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혈관 돌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가볍게 넘기기 쉽다. 

 

혈관 돌출이 증상 중 하나기는 하지만 실제로 하지정맥류로 진단을 받은 이들 가운데 혈관 돌출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 

 

혈관 돌출 증상이 없는 잠복성 하지정맥류의 경우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다리처럼 보이지만 혈관 돌출을 제외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때문에 혈관 돌출 증상이 없더라도 다리부종, 저림, 쥐내림, 수족냉증, 경련, 피로감 등을 느낀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정맥류 발병 여부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진단법은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하는 것이다. 혈관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판막의 손상 정도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혈액 채취 방식이 아니라 초음파만으로 매우 간단한 절차로 자신의 증상을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혈관초음파검사는 다년간의 노하우로 많은 케이스를 보아온 의료진의 판별력 또한 검진 결과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세심한 검진과 문제 혈관을 선별할 수 있는 의료진이 집도하는 곳에서 검사하는 것이 정확하고 제대로 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통상적으로 치료는 보존적치료 혹은 수술치료로 진행된다. 

 

보존적치료는 ▲혈관경화요법 ▲압박스타킹 등으로 혈관경화요법은 망상정맥류(거미양정맥류)와 모세혈관 확장증을 치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부위에 가는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경화제를 투여하면 문제 혈관이 즉시 없어진다. 

 

압박스타킹 치료는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압박스타킹) 착용을 통해 다리 정맥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 압박 스타킹 착용 시 본인의 체격이나 증상에 맞지 않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부작용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술치료의 핵심은 원인 정맥을 폐쇄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정맥 내 레이저수술은 광섬유를 통해 혈관 내에 레이저를 쏘아 원인정맥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정맥 혈관 내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조금 더 굵은 광섬유를 넣어 레이저를 쏘아주면 혈관 내막이 손상을 입어 정맥 굵기가 줄어드는데 이후 시일이 지나면서 완전히 폐쇄되어 혈액의 역류를 막는 원리다. 

 

고주파수술은 혈관 내 레이저 광섬유 대신 고주파 카테터를 삽인해 원인 정맥을 폐쇄하는 원리다. 혈관 내 120도의 열을 방출해 혈관 섬유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맥내 레이저수술과 같은 원리다. 

 

베나실(Venaseal)은 원인정맥 내부에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를 주입해 혈관 내벽을 접착해 폐쇄한다. 열이 아닌 접착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레이저/고주파수술과 마찬가지로 흉터 등의 손상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정맥내벽에 물리적 자극을 주고, STS용액을 혈관내에 주입, 혈관폐쇄를 하는 클라리베인이라는 방법도 있다.

 

이밖에 원인정맥 내부에서 초음파를 보며 혈관경화제를 주입해 혈관을 폐쇄하는 초음파유도하 경화치료도 이뤄진다. 

 

하지정맥류는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인데다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혈관 돌출 증상 외에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증상들을 유발하는 만큼 ‘나도 혹시 하지정맥류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특히 진행성 질환인 만큼 자연적 치유가 불가능해 초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글 :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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