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변호사가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지난 12일 고유정은 새 변호인과 사건 발생 80일 만에 열린 첫 공식 재판에서 피해자가 변태성욕자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던 일명 '고유정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이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것이 변호인의 사명으로, 이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우리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추정의 원칙'을 기본으로 하며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해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만일 이런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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