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모자 집에서 숨채 발견/ 사진=경찰청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이승혜 기자] 최근 한 40대 탈북 여성이 6살 아들과 함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더하며 아사 뜻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사란 '굶주려 죽었음'을 뜻한다. 

 

숨진 지 벌써 두 달가량 된 것으로 보이는데, 발견 당시 집에 남아 있는 먹을 것이라고는 고춧가루가 전부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상태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랫동안 수돗세 등이 납부되지 않아 단수가 됐음에도 전혀 인기척이 없자 아파트 관리인이 한씨의 집에 방문했다가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고"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아사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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