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서울시는 내일 15일 정오, 광복 74주년을 맞아 종로 보신각에서 거행되는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 독립유공자 후손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광복절 기념 보신각 타종’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과 74년 전 그날,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보는 자리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4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하며,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특히 이번 타종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선 이옥선 할머니, 21년째 “독도는 한국땅”임을 주장하며 한국역사 왜곡시정을 위해 앞장선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정정용, 동아일보 선정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된 서울시 홍보대사 김현정, 7년째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온 플루트 소녀 변미솔 등이 포함됐다.

 

또한, 타종이 진행되기 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 공연과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제 74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가 시민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고, 광복절의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광복절 당일, 보신각을 방문하여 뜻 깊은 광복절을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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