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가슴 보형물 연관된 역형성대세포 림프종, FDA 리콜 명령에 불안감 지나쳐 - 서울와이어
[의학 칼럼] 가슴 보형물 연관된 역형성대세포 림프종, FDA 리콜 명령에 불안감 지나쳐
[의학 칼럼] 가슴 보형물 연관된 역형성대세포 림프종, FDA 리콜 명령에 불안감 지나쳐
  • 편집국
  • 승인 2019.08.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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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2019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앨러간사의 바이오셀 텍스처 보형물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여기서 리콜의 의미는 보형물을 제거하라는 뜻이 아니고 더 이상 해당 제품으로 수술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 이유는 이 제품으로 가슴성형을 한 여성들에게 드물게 역형성대세포림프종(ALCL)이라는 암이 발생했다는 보고 때문이다.  이 림프종은 유방암은 아니다.  매우 드물게 생기며 증상이 뚜렷하여 발견하기 어렵지 않고 치료방법도 뚜렷하다.  발생율은 엘러간사의 바이오셀 텍스처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 약 3,200명 가운데 1명 꼴로 드물게 발생하며 동양 여성들에게는 더더욱 희박하다. 

 

이 질환은 수년 전부터 간혹 거론이 되었던 것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며 치명적인 질환도 아니다.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여 보형물 주변에 장액종이 고여 가슴이 붓고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증상이 생기면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고 장액종을 뽑아 검사하면 확진할 수 있다. 치료 방법도 어렵지 않아 조기에 발견할 경우 보형물 제거와 피막 제거로 치료가 끝난다. 미국 FDA에서도 증상이 없는 경우 제거를 권하지는 않는다고 발표할 정도로 별 문제가 없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도 약 15명 가운데 1명 꼴로 생기는 유방암에 대한 철저한 검진이 권장된다.  유방암 검진을 제대로 한다면 이보다 훨씬 희박하게 생기는 이름도 생소한 역형성대세포림프종은 생긴다해도 당연히 조기 발견이 될 수 밖에 없다. 

 

한국 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상부터 2년마다, 40세 이상의 여성은 1년마다 유방암 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가슴성형을 한 후에도 동일하게 유방암 검진을 하면 된다. 우리나라처럼 유방암 조기발견율과 완치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그리 불안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글 : 이상달 (유방외과의사, 대한유방갑상선외과의사회 회장, 대한유방외과연구회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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