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제일은행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5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87억원으로 8.3%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45%를 유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47%포인트 상승한 6.65%를 기록했다.
 

은행 측은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일회성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비이자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면서 "비용의 경우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56%로 올라갔고 연체율은 0.04%포인트 개선된 0.26%로 하락했다. 총자산 규모는 68조9387억원으로 작년 6월 말 대비 1.2%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1%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1)비율은 13.67%를 나타냈다.

은행은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 1월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6000억원)을 통한 자본구조 효율화의 결과이며, 이와 함께 지난 6월 하순 50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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