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CI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0% 증가한 1095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행은 순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수익증가율이 판매관리비 증가율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 규모는 439억원으로,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7%포인트 상승한 0.69%이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32.5% 낮아진 200.0%다.
 

판매관리비는 인건비 증가에도 지속적인 경영합리화와 효율적인 경비 절감 노력으로 전년 보다 2.5% 줄어든 1989억원을 나타냈다.

총수익은 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이자수익이 3.0% 감소한 2416억원,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607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건물 매각이익과 국공채관련이익 증가 등으로 864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른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48%, 4.63%포인트 개선된 0.82%, 7.28%다.

6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47bps 증가한 19.21%, 보통주자본비율은 37bps 상승한 18.48%를 나타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지속적인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등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 최우선(Digital First) 및 신상품 출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bora@seoulwird.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