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터 연계형 VR 교육시스템 주요화면(자료=한국중부발전)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국내 발전사 최초 시뮬레이터 연계형 가상현실 교육시스템 기술을 획득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5월 20일(월) 발전기 시뮬레이터 연계 및 발전설비분해정비 가상현실 교육시스템 5종을 개발하고 중소 협력 기업과 공동으로 프로그램 저작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존 발전기 시뮬레이터 교육은 이론 및 단순 화면조작에 국한되고, 발전설비 분해정비 교육은 소음, 안전사고, 교육과정 부재로 현장업무 체험을 통한 제한적 교육 시행 등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실제 현장과 동일한 실습 체험과 발전기 운영․유지보수 문제원인 종합분석 지원을 위한 가상현실(VR) 기술 융합형의 미래 교육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국내 발전사 최초로 개발한 시뮬레이터 연계형 VR 교육시스템은 기존 운전실 시뮬레이터에 가상현실 및 플랜트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이기종 통신망 기반으로 연계․개발하여 조작한 가상의 설비 현장으로 즉각 이동이 가능하고 기기 상태, 설비 제원, 도면 등 문제원인 분석을 위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기기 조작 인식을 위한 지능형 화면인식 솔루션도 같이 개발하여 (주)포미트와 공동 특허 출원중이다. ㈜포미트는 본 사업을 통해 자사의 시뮬레이터 연계 전문 기술과 신규 인력을 확보하였고 국내․외 전력사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신규사업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전설비분해정비 VR 교육시스템은 터빈, BFPT를 초급자 수준의 안전사항 준수에서 정비 완료까지 절차서에 따라 스스로 학습가능한 자가학습형 교육과 중급자 수준의 가상공간내 3차원 미니어처 모델로 많은 경우의 분해조립을 구성․체험할 수 있어 설비문제 재현, 새로운 문제상황 연출 등 교수↔학습자간 쌍방향 토론형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시뮬레이터 및 발전설비분해정비 VR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발전소 운영․유지보수와 관련한 위해요소를 제거한 안전한 가상 현장학습과 발전설비 문제해결형 토론학습 지원으로 직원 직무역량 향상과 참여와 협력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로 일하는 방법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발전 분야에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의 융합 및 적용으로 설비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우수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한 기술개발, 민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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