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수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왼쪽), 김태수 신임 경제협력본부장(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한 경영쇄신을 위해 본부장 2명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은은 신임 본부장에 백남수(55) 해외사업개발단장, 김태수(55) 경협총괄부장을 승진 임명했다.

백남수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경영전략실장, 리스크관리부장, 기획부장, 홍콩현지법인장, 해외사업개발단장 등을 역임했다. 향후 수은의 리스크관리를 총괄할 예정이다.

김태수 신임 경제협력본부장은 중남미아프리카부장, 경협사업1부장, 경협총괄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협력본부를 맡아 수은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총괄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공개모집과정을 거치고 외부 헤드헌팅사 평판조회도 진행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과정을 거쳤다”면서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과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EDCF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경제 변화에 따라 대외 리스크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은이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3일자로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한다.

수은은 이번 인사에서 남북경제협력 지원을 위해 ‘북한·동북아 연구센터’ 조직을 확대했다. 

센터 내 남북경협 관련 정책을 연구할 정책개발팀장으로 허정옥씨를 임명하고 연구 인력 1명을 충원하는 등 센터 조직을 10명으로 확대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3일 해당분야 경력을 갖춘 박사급 인력 2명을 채용한데 이어, 9일에는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손승호 신임 소장을 신규 임명했다.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대규모 해외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주요 보직에 여성 직원을 전면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신흥시장팀장에 김재화, 전력 플랜트 관련 대규모 금융을 지원하는 발전산업2팀장에 김경린씨가 보임됐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능력있는 여성 인력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press@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