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서도 '아베 규탄'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지난 15일 서울광장에서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광장에서 '아베 규탄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폭우 속에서도 당초 주최측 예상 인원보다 2000여명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 시민들은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피해자와 손잡고 끝까지 싸우자", "우리가 역사의 증인이다. 강제동원 사죄하라", "아베정부는 사죄하라" 등 아 '강제동원 문재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시민들은 'NO 아베' 뱃지를 착용하거나, '아베정부 강제동원 사죄하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아베 사죄'등을 외치며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일본 강제동원 피해를 입었던 이춘식 할아버지와 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피해사실을 증언하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어 에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자, 이들은 "대단히 감사합니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일본 기업에 대한 위자료 청구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기업은 현재까지 한국 법원의 판단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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