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시위를 벌이는 한인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정대위)와 워싱턴 희망나비에서 활동하는 20여명은 15일(현지시간) 정오께 워싱턴DC 내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일본에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이 '영구 전시될 공간을 찾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평화의 소녀상'도 함께 했다.

 

이 소녀상은 2016년 11월 워싱턴에 도착한 뒤 한 달여 뒤인 12월 10일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으며 일본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아직까지 건립 장소를 찾지 못했다.이번 행사 이후 소녀상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영구적 설치 장소가 정해질 때까지 임시거처에 머물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엔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도서관 공원, 미시간주 사우드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블랙번 메인공원,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등 4곳에 세워졌다.

한편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와 워싱턴희망나비가 주축을 이룬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설치 장소를 물색하고 있지만 번번이 일본의 방해 공작으로 실패했다.건립추진위는 상징성 등을 감안해 워싱턴DC 내 야외 공공장소를 1차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올해 내 건립을 목표로 장소를 찾고 있다.

 

kimsjun@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