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보고서 '비적정 의견'  미래SCI등 관련업체 무더기 하한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올해 상반기 회계감사 결과 비적정 검토의견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들이 16일 장 초반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미래SCI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29.95%)까지 떨어진 615원에 거래 중이다.

   

핸디소프트도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한 2250원에 시세가 형성되는등 관련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반기보고서 제출 기한인 지난 14일 오후 9시 현재 코스닥 상장사 22곳이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검토의견(부적정·한정·의견거절)을 받으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미래SCI, 디에스티, 에이아이비트, 센트럴바이오 등 7곳은 새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검토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관리종목 신세가 됐다.

  

기존 코스닥 관리종목 가운데 회계 관련 이슈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된 기업은 썬텍, 에이앤티앤, 라이트론, 에이씨티 , 크로바하이텍, 코다코, 화진, EMW, 지와이커머스, 에스에프씨, 바이오빌, KD, 지투하이소닉, 코렌텍, 케어젠등 15곳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반기 검토의견 부적정·의견거절·한정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로, 만일 다음 보고서 제출에서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이날까지 반기보고서 미제출을 공시한 기업은 오후 9시 현재 영신금속과 파인넥스, 셀바스AI, 이매진아시아 ,에스마크, 피앤텔, 포스링크, 퓨전데이타등 8곳으로 이들 역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퓨전데이타는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인데,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퓨전데이타는 이날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지코가 반기검토의견 의견거절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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