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부인삼교비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 휴가철과 주말에 데이트와 나들이로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는 영종도이다.

 

흔히 영종도에는 인천국제공항만 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서울에서 멀지 않고 공항고속도로를 타면 쉽게 닿을 수 있다. 익히 유명한 을왕리 해수욕장, 신시모도, 장봉도 등의 가볼만한곳도 꽤 있다. 그 중에서도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 들를 만한 몇 곳을 소개한다.

 

정선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레일바이크’가 영종도에도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영종도 레일바이크는 2인승, 3인승, 4인승으로 나뉘어져 있어 인원만큼 탑승하기 편리하다. 또한 서해의 수평선과 넓은 갯벌을 보며 달릴 수 있고, 비교적 최근 설치된 것이라 깔끔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위에 땀을 식히기 좋은 곳으로는 영종도 ‘세계평화의 숲’이 있다. 이곳은 많은 시민들과 지역 주민, 여러 기업의 기금 후원과 자원활동으로 조성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숲이다. 공원주변으로는 ‘건강 백년길’이라는 이름의 3.5km 걷기 코스가 있다. 1시간 가량 소요되며 표지판 안내가 잘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완주 가능하다.

 

영종도의 가볼만한곳을 둘러보았다면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여름철 더위에 입맛을 도둑 맞았다면 주목해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문어부인삼교비 영종도점’이다. 신선한 문어와 직화로 구운 삼겹살을 판매하는 이곳은 이미 영종도에서 맛집으로 통한다.

 

최고급 삼겹살을 연탄불에 초벌구이하면 진한 육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을 함께 나오는 갈치 속젓과 고추지에 곁들여 먹으면 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최상의 궁합인 고소한 문어버터 철판구이가 있다.

 

이러한 메뉴들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의 또 하나의 인기비결은 바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문어와 삼겹살이 함께 나오는 문삼세트는 네 명까지 함께 먹을 수 있다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래의 소비 트렌드와 딱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문어부인삼교비에서는 주메뉴 외에도 맛깔난 밑반찬을 즐길 수 있고 계란찜은 무한리필로 제공하며 다양한 음료 및 주류도 선보이고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이며 영종도로 나들이할 경우 방문해본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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