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금융이 핀테크(금융+IT) 기업 육성에 고삐를 더욱 당기고 있다.
 

KB금융그룹은 11개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이노베이션허브의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새롭게 KB스타터스에 합류한 기업은 △애자일소다 △페이민트 △파이언스 △휴레이포지티브 △플링크 △쿠쿠닥스 △아크릴 △브링프라이스 △트립비토즈 △뉴스젤리 △비트링크다.

이번 추가 선정을 통해 KB금융은 기존 36개사를 비롯한 47개 KB스타터스에 KB금융 계열사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KB금융그룹의 제휴와 투자를 우선적으로 연계하고 신논현에 마련된 협업 공간에 무상 입주할 기회도 제공한다"며 "지난 6월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술의 개념검증(Proof of Concept)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그룹과 스타트업이 핀테크와 오픈소스를 연구하고 협업하는 핀테크랩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KB금융그룹 내에서 63건의 서비스 제휴와 110억원의 스타트업 투자를 연계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스타터스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는 한편, 새로운 디지털 협업툴 등 다양한 혁신적 시도로 KB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