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한 노후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이 아파트 30세대 주민 100여명이 경로당과 교회등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1개 동 1∼2라인에서 대형 균열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 구조물을 잇는 이음 부분으로, 8∼9개 층에 걸쳐 5㎝가량 벌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는 곧바로 긴급비상 안전점검을 실시, 1차 육안 감식을 벌인 결과 아파트 환기구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기둥이 낡아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10시께 정밀 안전진단을 해 환기구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난 1991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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