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사진=이현영 기자)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독일과 영국 금리에 연계된 파생금융상품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판매 금융사에 대한 서면 실태조사를 마쳤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이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최근 독일 국채 10년물이나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만든 파생결합증권(DLS)과 이를 자산으로 편입한 파생결합펀드(DLF) 등이 현지 금리 급락으로 원금 전액 손실 구간에 들어온 상태다.

이에 투자한 고객들은 현재 판매 금융사들을 상대로 불완전 판매 소송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서면 실태조사 다음 단계로 판매 금융사에 대한 특별검사를 빠르면 이번주 중 실시하고, 상품을 설계한 증권사들도 적정성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후 불완전 판매가 입증된 사례에 대해서는 배상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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