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가정한 아파트 구매 대출 이자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구매 대출 이자액은 직전인 작년 하반기의 연 437만원보다 22.8%(99만7000원) 19일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하반기 기준 연간 금융비용(332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금융비용(대출 이자액)이 감소,경기(-95만원), 대구(-79만원), 인천(-59만원), 제주(-59만원) 등의 순으로 아파트 구매 대출 이자액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지역에서 금융비용은 연 909만원으로, 작년 하반기(933만원)보다 24만원(2.5%) 줄어들었다.서울 집값의 가격 하락 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상반기 기준 지역별 연간 대출 이자액은 수도권에서 지난해 하반기 581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488만원으로, 지방에서 작년 하반기 273만원에서 지난 상반기 231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모두 2017년 이전 수준으로 금융비용이 감소된 것이며 2013년부터 연간 금융비용이 줄어들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금융비용이 늘어나면 상승률이 줄어들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6월 기준 연 2.74%로, 2016년 8월 연 2.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달 이뤄진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