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교섭에서 임금을 2.0% 인상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향후 산별교섭 관련 투쟁을 중단키로 했다.

잠정 합의의 주요 내용은 △임금 2.0%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직군 간 임금격차 축소를 위한 세부 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범위 파견·용역직까지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지부 대표자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산별교섭을 잠정 합의키로 최종 결정했다.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은 이달 중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지난달 7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사측이 중노위 조정안마저 거부하자 총력투쟁을 선언하고 오는 21일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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