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턱밑'ㆍ코스닥 590대 강세 …환율 1211원/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9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13일째 '팔자' 행진속에 기관 매수로 선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0.66%) 오른 193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갈등이 다소 진정되면서 기관이 18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578억원, 외국인은 14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총 2조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1.04%), LG화학(0.31%), 신한지주(1.00%), SK텔레콤(0.43%) 등이 올랐으나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70%), 네이버(-0.36%), 셀트리온(-0.65%),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52%) 오른 594.6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71억원, 기관은 3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는 CJ ENM(3.14%), 헬릭스미스(0.34%), 펄어비스(1.18%), 메디톡스(3.20%)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2%), 케이엠더블유(-4.14%), SK머티리얼즈(-0.28%)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에어부산은 전 거래일보다 26.41% 뛰어오른 6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산업우(18.66%), 아시아나IDT(11.80%), 아시아나항공(10.89%), 금호산업(3.36%)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강성부 KCGI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여부와 관련해 "투자설명서(IM)를 받아서 검토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고자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인 나노브릭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1만7750원까지 올랐으나 2%대 상승에 그쳐 공모가를 밑돌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나노브릭은 시초가(1만4400원) 대비 2.78%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6000원보다 7.5% 낮은 수준이다.

  
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전기장이나 자기장 등 외부 자극에 따라 색상과 투과도가 변화하는 나노 신소재(자기색가변 소재·MTX)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숨고르기에 들어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2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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