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바이온은 투자회사 미래셀바이오가 간질성 방광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자 임상시험은 미래셀바이오와 서울아산병원이 함께 간질성 방광염 환자를 대상으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주입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내 감염 등 특별한 원인 없이 방광의 점막이 파괴되거나 기능이 약해져 감각 변형, 기능 용적 감소 등이 일어나는 방광질환이다. 발병하면 빈뇨, 급박뇨, 방광 충만 시 나타나는 하복통 등이 발생한다. 여성 환자가 전체의 9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래셀바이오는 비임상시험에서 독성과 종양발생이 없고, 우수한 치료효과가 증명된 바 있는 이번 치료제 제품명을 MMSC(주성분 : 미래동종배아줄기세포유래중간엽줄기세포)로 명명했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이사는 "지난 1일 MMSC를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신청했다"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승인을 받게 되면 약사법에 따라 이후의 모든 임상시험 신청과 허가 등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우선 처리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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