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툴젠 합병 무산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0일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제넥신과 유전자 교정기술 기업 툴젠의 합병이 끝내 무산됐다는 소식에 제넥신 주가가 5만원선을 위협받는등 장중 곤두박질쳤다.

 

제넥센 주가는 이날 낮 12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2.86% 하락한 5만1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5만100원까지 하락, 5만원선을 위협 받았다.

 

툴젠 주가도 같은시간 전일대비 6.54% 급락한 5만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4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앞서 제넥신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합병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해 툴젠과의 합병 계약을 해제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제넥신 주식매수청구 주식수가 보통주 344만2486주, 우선주 146만5035주이고 툴젠 주식매수청구 주식수는 보통주 151만3134주였다.

   

회사는 "제넥신과 툴젠이 지급해야 하는 매수 대금이 각각 1300억원,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합병 계약서 조항에 따라 계약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업계의 증시 침체 영향으로 두 회사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크게 밑돌자 예상보다 많은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회사 측에 적정가에 매수해 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를 말한다.

   

다만  두 회사는 합병 무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