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매일 운행하던 일본 노선이 이달 말부터 주 4회만 운행된다. 

   
대체 노선으로 새로 확보한 중국 노선 장자제는 취항이 보류됐고 옌지만 운항할 예정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제주항공의 무안공항-오사카 노선이 주 7회에서 주 4회로 줄어든다.
   
무안공항-도쿄 나리타 노선도 9월 16일부터 매일 운항에서 주 4회로 감축 운항한다.
   
티웨이 항공이 운항하는 오이타 노선은 이달 2일부터 이미 운항을 중단했으며, 기타큐슈 노선도 현지 공항 사정으로 현재 운항하지 않고 있다.
   
오이타 노선의 경우 재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기타큐슈 노선도 운항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주 4회 운항하는 후쿠오카 노선만 운항 횟수를 유지하고 있다.
   
무안공항 일본 노선 월간 이용객 수는 올해 1월 2만4천명 선에서 7월 1만8천명 선으로 감소 추세다.
   
7월 이용객 수는 1만8791명으로 6월(1만7630명)보다 다소 늘었지만 노선 감축이 현실화하는 9월 이후에는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더해 일본노선 감축에 대비해 추진 중인 무안공항 국제노선 다변화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신규 취항할 예정이었던 중국 장자제(張家界) 노선은 중국 측에서 10월10일까지 운항 중지를 통보함에 따라 운항이 보류됐다.
   
옌지(延吉) 노선만 제주항공에서 주 2회(수·토) 운항에 나선다.
   
올해 무안공항 전체 이용객 수는 사상 처음으로 60만명을 돌파했으나 일본 노선 감축과 노선 다변화 어려움 등으로 올해 목표치 100만명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직은 무안공항 이용객 전체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며 "증가세가 꺾이지 않도록 노선 다변화와 공항 이용 편의 개선 등을 확대해 무안공항 이용객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말했다.
  
 
hyeon0e@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