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불안에 닭고기 주가 뜨고 수산물 주가 맥 못춰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방류됐다는 주장에 따른 원전 오염수 불안감으로 닭고기 주가는 뜨고 수산물 주가는 맥을 못춰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CJ씨푸드1우는 전날보다 11.07% 떨어진 3만4950원에 마감했다.

   

동원수산(-7.81%), CJ씨푸드(-7.25%), 사조오양(-6.42%)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닭고기 가공업체 체리부로는 14.15% 급등했고 마니커(1.90%), 하림(1.47%)도 올랐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국회의원은 전날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의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 대거 반입·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키, 지바를 왕래하는 선박들이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약 128만t의 바닷물을 선박평형수 배출을 위해 우리 항만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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