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송도맥주축제 모습/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제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8월 넷째 주말은 여행하기 좋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4~25일 이틀간 최저온도는 21도, 최고온도는 29∼30도로 아침·저녁으론 선선하겠지만 한낮은 덥겠다.

   

이번 주말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다양한 맥주를 맛보며 높아진 가을하늘을 즐기거나 클래식 공연과 발레공연을 관람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제9회 송도맥주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벨루스 콰르텟과 함께하는 60분간 세계 일주'가 무대에 오른다.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SK아트리움에서는 발레공연을 감상하고 발레를 체험할 수 있는 '수원발레축제'가 개최된다.

 

처서의 문턱을 넘은 이번 주말, 한층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기에 넓은 초원이 제격이다.

   

'춘천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진 해피초원목장은 강원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일원에 드넓게 펼쳐진 23만여㎡의 초원과 의암호가 어우러진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따가운 햇볕이 부담스럽다면 야간 문화행사가 열리는 충북 청주를 찾아보자.충남 홍성에서는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한 대하가 제철을 맞아 남당항 대하축제'가 개막된다.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우선 수도권 축제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31일까지 '송도맥주축제'가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다양한 맥주를 맛보면서 공연과 불꽃놀이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축제에는 30만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20여 종의 맥주와 다양한 음식들이 곳곳에서 판매되며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 2곳에서는 유명 가수와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에는 가수 비와이, 백지영, DJ DOC, 크라잉넛, 플라워, 육중완밴드, VOS, 체리필터, 울랄라세션, 딕펑스 등이 참여한다.

   

전자음악(EDM·Electronic Dance Music) 공연은 유명 DJ 구준엽과 DJ 소다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50분∼9시 10분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는 축제에 참여하는 서울·경기지역 거주자들을 위해 축제 기간 셔틀버스(e버스)를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송도∼서울 강남·합정, 경기 일산·수원이다.  운행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다.

    

셔틀버스 이용권은 오픈마켓인 위메프와 지마켓에서 살 수 있다. 이용료는 왕복 노선 기준 1만8천500원이다. 행사 입장료는 무료다.'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24일 '벨루스 콰르텟과 함께하는 60분간 세계 일주' 공연이 열린다.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은 벨루스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김정현, 비올리스트 이지선, 첼리스트 송인정 등 실력파 연주자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음악을 클래식 현악 4중주 화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SK아트리움에서 25일까지 '2019 발레, 아름다운 나눔 수원국제발레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정상 발레단은 물론 스위스와 독일 발레단을 비롯해 아마추어 발레단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시민이 직접 발레를 배울 수 있는 발레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강원권으로 여행을 떠나면 춘천 사북면 고탄리에 자리한 해피초원목장에 들어서면 드넓은 초원 위로 풀을 뜯는 양떼와 산자락,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비경을 마주하게 된다.

   

회색빛 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상쾌함과 평온함이 온몸을 감싸며 춘천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거저 붙은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이 목장은 1993년 한우 방목장으로 운영을 시작, 지역 교육 기관들과 연계한 교육농장 사업에 선정된 뒤 학생과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에 2013년 체험목장으로 전환돼 입소문이 퍼지며 한해 3만명가량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른 초지 위를 줄 맞춰 거니는 양떼를 가까이서 바라보면 자연이 주는 힐링을 만끽하게 된다.

   

목장 인근 70여 개 마을 농가와 연계해 농산물 직판장도 운영, 신선한 로컬 푸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강원 한우 버거와 한우 비빔밥은 허기진 배를 달래줄 별미다.

  

충청권에선 청주에서는 역사와 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재청과 충북도, 청주시는  24일과 25일 이틀간 '2019 청주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청주 문화재 야행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 문화 행사다.

   

행사는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충북도청∼대성로∼성공회성당을 잇는 거리에서 펼쳐진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는 24일 '제24회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개막한다.

   

남당항은 고소하고 담백해 맛이 좋고 키토산 성분과 단백질·미네랄 등 영양도 풍부한 대하가 많이 잡혀 이 시기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잡히는 자연산 대하는 평균 길이가 20㎝에 달할 정도로 크다.

   

24일 오후 6시 남당항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가 끝나는 다음 달 15일까지 살아있는 대하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맨손 대하잡기 체험을 비롯해 새우요리 경연대회, 갯벌 체험, 농악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호남권에 들러 환상적인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전남 화순군의 세량지와 머루와 사과로 만든 와인이 무르익어 가는 전북 무주군의 머루와인동굴에서 늦여름 막바지 피서도 즐겨보자.
 

영남권 축제로는 부산 코미디 축제를 찾아 유쾌한 웃음으로 늦여름을 마무리해보자.

   

울산에서는 늦여름 무더위를 씻겨줄 인디 가수들의 음악 축제가 열린다.

 

제주에선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24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는 소림무술단의 화려한 시범을 비롯해 무예의 향연을 볼 기회인 '제1회 제주코리아국제우슈대회'가 개막한다.

   

이호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인간의 한계를 넘는 철인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20회 제주시장배 전국철인3종경기대회'가 열려 볼거리를 선사한다.'

  
  인기가수들이 모여 제주 서귀포를 들썩이게 할 신나는 여름밤 콘서트 '와랑와랑 in 서귀포'가 24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슈퍼비, 트웰브, 언에듀케이티드키드에 이어 죠지, 지조 등의 감성 힙합이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인 플리마켓과 다양한 먹거리도 와랑와랑 in 서귀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행사 당일 서귀포 일대 관광지 입장권이나 서귀포 내 식당 등에서 사용한 1만원 이상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관람객의 흥미를 북돋아 준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