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바이루' 예상 이동경로/기상청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바이루'가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26일 제주도에 이어 27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바이루'는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국 푸저우 서남서쪽 약170㎞ 부근 육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루'의 중심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83㎞(초속 23m)다. 강풍 반경은 280㎞다.

   

이 태풍은 이어 26일 오전 9시께 중국 푸저우 서북서쪽 약 45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이루'의 예상 경로가 북서 방향으로 한반도와 다소 떨어져 있지만, 강풍 반경을 감안하면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만나 저기압이 발달해 다음 주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에상된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26일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28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루'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하얀 사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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