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소미아 종료 여파 1940대…원 달러 환율 1210원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3일 코스피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영향으로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4%) 내린 1948.3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9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659억원, 외국인은 8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23%), 셀트리온(-0.66%), SK텔레콤(-0.21%), 신한지주(-0.25%)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81%), 현대차(1.61%),  LG화학(2.97%),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53%) 내린 608.98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9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79억원, 외국인은 34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펄어비스(3.77%), 케이엠더블유(5.66%), 메디톡스(1.09%)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4%), CJ ENM(-0.25%), 스튜디오드래곤(-1.31%) 등이 내렸다.

   

특징주로는  정부가 지소미아의 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모나미등 '애국 테마주'와 휴니드등 방산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인 반면 여행·항공·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은 하락했다.

   

이날 애국 테마주 중 하나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뛰어오른 2만7600원에 마감했다.

   

모나미(17.46%), 보라티알(10.75%), 깨끗한나라우(7.22%), 신성통상(7.21%) 등 다른 애국 테마주도 동반 상승했다.

  

또 소재·장비 국산화 기대감에 일지테크(24.95%), SK머티리얼즈(4.86%), 램테크놀러지(3.87%), 후성(2.35%)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방산 관련주인 휴니드(2.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도 올랐다.

  
 반면 일본 여행 수요가 더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항공·여행 관련 종목인 티웨이홀딩스(-7.42%), 티웨이항공(-3.51%), 하나투어(-2.78%), 모두투어(-2.62%), 진에어(-2.36%) 등은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밤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주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2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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