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대훈 은행장(왼쪽)이 스튜어트 에어스 호주 NSW주 통상장관과의 면담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과 호주를 찾았다.

25일 농협은행은 이 행장이 진출 추진 국가의 영업여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달 19~ 23일 중국과호주로 출장을 다녀왔다고 25일 밝혔다.

 

19일 첫 출장지인 중국 북경을 방문한 이 행장은 북경 은보감국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북경사무소의 지점 전환에 대한 현지 감독당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북경사무소는 금년 내 지점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2021년 하반기 핵심 거점 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에는 두 번째 출장지인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감독당국, 무역투자부, 주정부 등 주요기관 관계자들과면담을 갖고 현지 금융시장 현황 파악 및 진출의사를 표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호주는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안정적인 국가 환경 등 진출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다. 이곳에서 농헙은행은 투자은행(IB)사업 중심의 지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소매금융과 달리 IB사업은 해외에 진출 시 인력과 초기투자 비용이 적어 후발주자인 농협은행에 매력적"이라며 "호주 지점 설립 시 향후 홍콩지점 등의 IB거점과 더불어 국내외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해 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체된 농협은행 글로벌 IB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포인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호주와 같은 유망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25년까지 10개국 11개 이상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중장기사업추진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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