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최근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처음으로 벤투호에 승선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황의조(보르도)를 비롯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으 주역 이강인(발렌시아)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참가할 소집 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선수는 다음 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같은 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진행되는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 경기에 참여한다.

      

김신욱의 이번 발탁은 작년 8월 벤투호 출범 후 처음으로, 같은 해 6월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전 출전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김신욱은 중국 슈퍼리그 진출 이후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작성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6월 A매치 때 인상적인 활약으로 대표팀의 새로운 중원 사령관으로 떠오른 백승호 역시 재승선에 성공했다.

 

 이밖에 이날 새벽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보훔)도 소집 대상자에 포함됐다.

 

반면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문선민(전북)과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주세종(아산), 김문환(부산) 등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

▲ GK =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 권경원(이상 전북) 김태환(울산)
▲ MF = 황인범(밴쿠버)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보경, 이동경(이상 울산) 나상호(FC도쿄) 이강인(발렌시아) 이청용(보훔)
▲ FW = 황의조(보르도)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김신욱(상하이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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