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유자녀들 역경극복과 사회인으로 성장이야기 공유
6월 한 달간 접수, 총 10명 선정‧포상

지난 27일, 고속도로 장학재단 이사장(왼)이 고속도로 장학생 성장스토리 공모전 시상식 후 대상 수상자(오)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장학재단이 지난 27일 ‘고속도로 장학생 성장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고속도로 장학재단의 장학사업 20주년을 맞아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역경극복, 사회인으로의 성장이야기 공유를 통해 장학사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공모는 6월 한 달간 접수했으며, 전문가를 포함한 내·외부 위원들의 2차 심사를 통해 유모씨(대상), 이모씨(금상) 등 총 1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의 수기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가장·가족을 잃거나 사고의 후유증을 겪는 가족을 보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사연과, 이웃과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더 어려운 이들에게 베풀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모습들이 돋보인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1998년부터 장학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가정의 청소년 5374명에게 74억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교통사고 피해자 치료비 지원, 고속도로 의인상 제정‧시행, 화물차 모범 운전자 선정·포상 등을 실시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각종 교통복지사업으로도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광수 이사장은 “지난해부터는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 현장 사고까지 장학금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사고 유자녀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찬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고속도로 장학사업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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