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2019 US오픈 대역전승…'나달과 3회전 격돌'/사진=EPA=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나와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2회전에서 3시간 22분에 걸쳐 피를 말린 대접전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에게 3-2(1-6 2-6 7-5 6-3 7-6<7-3>)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이 메이저 대회 3회전(32강)에 진출한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3회전,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현은 3회전에서 2번 시드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나달과 대경을 펼쳐 벌써부터 한국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나달은 이날 코키나키스에 기권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정현과 나달의 3회전 경기는 이틀 뒤인 한국 시간 9월 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정현은 지금까지 나달과 두 차례 만나 모두 0-2 패배, 설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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