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선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세안 3개국 순방을 위해 이날 출국한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과 미얀마 국빈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며, 라오스 국빈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순방으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국가 10곳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아세안은 이번 순방국을 포함해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으로, 문 대통령은 임기 내에 모두 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태국을 먼저 찾는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나라다.

문 대통령은 1∼3일 태국을 방문,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국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만큼 올해 11월 한국엥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5일에는 미얀마를 찾는다.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가진다.

또 한국 기업을 위한 미얀마 최초의 산업단지인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5∼6일에는 라오스를 방문한다.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라오스는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으로,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 간 협력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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