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6일부터 2019년도 하반기 신입채용 일반전형 및 동계 인턴십전형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 ∙ 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 ∙ 제조 등 37개사이며,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IT, UX, 생산관리, 재무 등 187개다.

우선 하반기 A등급(사원) 신입채용 일반전형은 오는 23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신입채용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 서류전형 → 엘탭(L-TAB; 조직/직무적합도 진단) → 면접전형 순이다.

서류 전형 결과발표는 10월 중순이며, 엘탭은 이후 26일 그룹 통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전형은 각 계열사 일정에 맞춰 11월에 진행되며,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면접’ 기조를 유지한다. 엘탭과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는 전형결과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서류 전형에서 복수 지원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원자는 지원서 접수 시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회사를 지원해도 되며, 한 개의 회사 내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 방법은 지원서를 작성할 때 [지원1]과 [지원2]를 기재하고, 두 지원사항 간의 우선순위를 선택하면 된다. 복수지원은 두 지원사항에서 서류전형이 진행되는 것인 만큼 자기소개서도 각 1개씩, 총 2개를 준비해야 한다. 서류전형 심사 시 [지원1]과 [지원2]간 차별은 없으며, 다만 2개의 지원사항 모두 합격권인 경우 선택한 우선순위에 따라 한 회사에 대해서만 합격처리가 된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능력중심 채용 기조를 이번 채용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서류전형 심사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또 일반전형과 별개로 롯데건설, 롯데상사, 롯데정보통신, 롯데칠성음료 등 12개 계열사에서 장애인 전형을 함께 실시한다.

동계 인턴십 채용과 ‘스펙(SPEC)태클’ 전형은 내달 24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계 인턴사원은 8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되며,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차기수 A등급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브랜드인 스펙태클 전형은 지원서 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 받는다. 이후 회사·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미션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채용과 관련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용절차와 직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이번 하반기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 채용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상담을 통해 구직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잡카페(Job-Cafe)를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진행한다.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5일부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잡카페 참가 사전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국 25개 대학에서 각 계열사 인사담당자 및 주요 모집 직무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캠퍼스 리쿠르팅도 진행한다. 온라인 취업포탈·취업커뮤니티, SNS 채널 등을 통해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 복수 지원을 허용함으로써 능력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잡카페,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정보 제공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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