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캡처
 
[서울와이어] 20일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가 정부에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를 권고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공론화 기간 동안 현장을 잘 보존한 만큼 절차에 따라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위원회는 시민참여단 471명의 최종 4차 조사결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59.5%, 중단 40.5%로 '건설재개'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건설재개' 결정 직후 "정부로부터 관련 공문이 접수되면 협력사에 공사 재개 상황을 알리고, 일시 중단에 따라 연장된 건설공기 관련 계약변경 추진 및 관련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론화 기간동안 '대책없는 탈원전 정책 즉각 폐기'를 주장했던 한수원 노조는 "국민의 이름으로 결정된 역사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환호했다.

건설재개 결정이 유력해졌지만 3개월의 '틈'이 생긴 만큼 한수원의 일정은 좀더 빠듯해질 전망이다. 당초 2022년 10월 완공 계획이었지만 공론화 기간 3개월만큼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손실 부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행스러운 점은 공론화 기간 동안 한수원이 부식,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보존에 철저히 신경을 쓴 만큼,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란 점이다.

한편 '건설재개' 최종 결정은 24일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 에정이다.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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