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개선, 두뇌 피로 해소 등 기능에 세대 불문 각광
바디프랜드 “추석 시즌 전시장 방문∙상담 고객 크게 늘어”

안마의자 팬텀Ⅱ 화보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민족 최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을 위한 명절선물로 ‘안마의자’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생활필수품과 같은 흔하고 평범한 품목보다 효과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으로 마음을 전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건강 증진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이 제품에 적용되면서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선물은 물론,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선물로도 안마의자가 각광 받는 분위기다.
 

4일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설과 추석이 있는 달의 안마의자 주문량은 평월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50% 이상 증가한다. 연중 명절이 있는 달과 5월 가정의 달은 안마의자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인데, 이 시기에는 전시장을 방문해 제품 체험과 구매 상담을 받는 사례도 2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이 안마의자가 이끄는 명절선물 트렌드는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한 설문조사 전문기관이 전국 30대 이상 남녀 6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절선물 트렌드 조사’에서 부모세대 응답자의 4명 중 1명 이상(26.6%)이 가장 받고 싶은 효도선물로 ‘안마의자’를 꼽았다.
 

‘해외여행’이 18.3%로 뒤를 이었고, 과거 명절선물로 인기가 좋던 ‘건강기능식품’은 16.1%, ‘에어컨’과 ‘TV’는 각각 4.6%와 2.8%로 집계됐다. 건강, 웰빙 등이 삶에서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면서 부모님 세대가 구매를 원하는 품목으로 안마의자가 새롭게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여기에는 국내 안마의자의 시장규모(2018년 기준 약 8000억원)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점, 자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위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구매 방식으로 렌탈이 보편화돼 일시불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안마의자 이용과 건강 사이 연관성이 의학적, 과학적 연구에 의해 연이어 입증돼 시장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내과, 정신과 등 전문의들이 소속된 ‘메디컬R&D센터’가 중심이 돼 안마의자와 건강 증진 사이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연구개발(R&D)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허 등록에 임상 입증까지 마친 ‘수면 프로그램’(특허 제10-1179019호)을 비롯해 스트레칭, 활력, 골프, 힙업, 소화 촉진-숙취 해소 프로그램(특허 제10-1851906호) 등은 고객들의 호응이 좋은 대표적인 자동 안마 프로그램이다.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안마의자에 적용한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는 부모님 세대와 함께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 세대도 큰 관심을 보이는 기능이다.
 

브레인 마사지는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해 두뇌를 포함한 몸의 피로를 해소해 주는 자동 안마 프로그램으로, 관련 연구논문이 국제 SCI급 저널(Complementary therapies in Clinical Practice)에 게재돼 시장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기존에 선보인 ‘집중력’과 ‘명상’에 최근 ‘이완훈련’, ‘호흡이완’, ‘굿모닝’, ‘굿나잇’, ‘마음위로’, ‘마음희망’을 추가한 ‘브레인 마사지 버전Ⅱ’를 개발, 세부 프로그램을 8가지로 확대했다. 이용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최적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부모님은 물론 가족 전체의 건강 관리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분들이 많아진 가운데, 안마의자의 이용이 건강한 일상생활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꾸준히 발표돼 효도선물 품목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며 “특히 명절 전후는 구매에 앞서 제품을 체험하고 상담도 받으려는 고객분들의 전시장 방문이 집중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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