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미국인 대다수가 북한을 미국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여기기 때문에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제타격이 선공할지 확실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SSRS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미국인 86%가 북한이 미국에 위협(24%) 또는 '매우 심각한 위협(62%)이라고 응답했다.

images.jpg▲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북한 핵이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48%, 그렇지 않다는 51%였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미국이 선제타격으로 북한의 대응을 완전히 무력화 시킬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반격당하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선제 핵타격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회의 미국 선제타격론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은 이론적으로는 생각해볼수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군사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아무도 한번의 선제 공격 북한(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멈추게 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어떤 무기를 어디에 은닉하고 있는지, 한번의 선제 공격이 그 모든 무기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선제타격론의 성공을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합의 도출'이 유일한 옵션이고, 우리는 북한을 존중해야 할것"이라며 "러시아는 합의 도출의 경우에 중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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