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미국경제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우세해 오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현 1.75~2.0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를 근거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성명의 첫 문단에서만 '강하다'(strong)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했다.
 
 
 연준은 앞으로의 경기 흐름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선 "대체로 균형이 잡힌 상태"고 평가,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과 6월 각각 금리를 인상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애플등 기술주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향후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7포인트(0.32%) 하락한 2만5333.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포인트(0.10%) 내린 2813.36을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50포인트(0.46%) 상승한 7707.29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실적발표에 힘입어 5.9% 급등한 201.50달러에 마감, 시가총액은 약 9900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애플 중심으로 기술주가 회복했지만,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 붙어 여타 업종은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7% 오르며 선방했다. 금융부는 보합세를 보였다. 에너지주는 1.33% 하락했고, 산업주도 1.28% 내렸다.  
 
 
백악관은 이날 장 마감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에 제시했던 10%에서 25%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다만 "중국과 무역 분쟁에 대한 협상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1.10달러) 떨어진 67.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2.22%(1.65달러) 하락한 72.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미 달러화 강세여파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5%(6.0달러) 내린 1

 

227.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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