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가수겸 배우 최시원 씨의 아버지 최기호 씨가 한일관 대표를 물어 사망에 이르게한 불독의 주인이라고 밝히고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망사건에 입장을 밝혔다.

한일관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불독에 정강이를 물렸고, 병원치료를 받았으나 병원치료 3일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20171021134341451ovjw.jpg▲ 배우 최시원씨와 논란의 주인공이된 프렌치불독<출처=최시원씨 SNS삭제전 사진>
최기호씨는 21일 딸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과 했다.

사과와 해명대로라면 최기호씨 가족의 프렌치불독이 물었던 것이 원인이긴 했지만 병원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보인다.

병원치료가 적절했는데에도 세균간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왔을까라는 부분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아래는 최기호씨의 사과문 전문

최기호입니다.

저희 가족의 반려견과 관련한 보도기사를 접하였고, 이에 문제가 된 반려견의 견주로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를 드렸습니다. 현재도 앞으로도 고인이 되신 분과 유가족분들께는 큰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되기에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조심스럽게 당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까지 퍼지면서 고인을 조용히 애도하고 있는 유가족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거나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됩니다. 더 이상은 확산이 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반려견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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