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관측 사상 역대 최고의 살인적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 금요일인 3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사진=기상청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11년 관측 사상 역대 최고의 살인적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 금요일인 3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로 예보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38도, 춘천·대전·광주 37도,부산 울산 35도,제주 33도 등이다.

 

기상청은 "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의 농도를 나타내겠다.

 

사상최악의 폭염으로 피해가 눈덩이 처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소멸한 것으로 여겨졌던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함에 따라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3.0m, 남해 1.0∼3.0m, 동해 0.5∼1.0m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지난 7월25일 괌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이날 오전 9시현재 열대저압부가 서귀포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서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119구급대의 온열환자 이송도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은 최소한 8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폭염 질환자 규모도 예년 수준을 크게 넘어서 2만명을 돌파할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119구급대의 온열환자 이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온열환자 이송을 위해 119구급대가 1066번 출동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355번 출동했던 것과 비교할때 무려 200% 급증한 수치다.

 

기상특보현황(2일오후 2시발표)

o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o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제주도서부), 경상남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포항, 영덕 제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포항, 영덕),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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