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일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여파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2270선으로 주저앉았다.
중국 상하이 종합증시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5.5원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6.87포인트(-1.60%) 내린 2270.2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거래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10%)보다 높은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등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4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도 37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15%), SK하이닉스(-2.80%), 포스코(-3.59%), 현대차(-2.33%), 삼성바이오로직스(-1.31%), KB금융(-2.60%) 등이 하락했다.
반면은 셀트리온(0.36%)과 LG화학(0.13%)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역시 전날보다 8.87포인트(1.12%) 하락한 781.3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9억 원과 425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7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4%), CJ ENM(-1.58%), 메디톡스(-1.72%), 나노스(-1.12%), 바이로메드(-4.30%) 등이 하락한반면 신라젠(0.34%), 포스코켐텍(0.59%) 등은 상승했다.
한편 무역분쟁 여파로 중국 상하이 종합증시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1.6원 내린 1,119.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5.5원 오른 1,126.1원에 장을 마쳤다.